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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이야기/공연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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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ing Lotus in 서울 재즈 페스티벌 2016. 서울재즈 페스티벌을 다녀왔다. 물론 재즈는 모르겠고 플라잉 로터스 보러. 입구에서. 요런 무대가 있었고... 걍 찍어본 콘솔. 나름 19시 80분 셋. 천재의 음악을 듣는건 언제나 자극이 된다... 덕분에 팔자에도 없는 서재페를 가게 되었다. 암튼간에 Flying Lotus 영접!!!!! 지산밸리 막날 스퀘어푸셔 영접하기 전까지는 내가보기엔 올해 최고의 공연이 될듯하다. Clock catcher, Getting there, Theme, Zodiac Shift 등등 명곡 플레이 리스트도 작살이였지만 역시 플라잉로터스 초기에 한참 빨던 Pickled! 는 엄청났다 베이스폭격이였달까!!!!! 엄청 고어한 뮤비인 Ready Err Not에서는 사람들이 괴성을 지르기도 하더라 웃겼던 순간.ㅋㅋㅋ 좀 소름돋았던건,..
20151206 Oneohtrix Point Never​ 내한공연 어떻게보면 단순히 몸으로 느끼는 것을 제외하면, 자극이라는건 상대적으로 불명확할 수 있다. 사진을 감상할 때도 굳이 그 작품의 의미를 찾아내려는 노력을 할 필요 없이 구성이나 대비에서 느껴지는 시각적인 자극을 통해 즐거움을 얻는 것 처럼 가사에서 오는 공감이나 곡의 구성에서 오는 카타르시스가 대부분의 음악이라는 장르에서 일반적으로 얻고자 하는 자극일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 내가 뒤적거리고 있는 장르의 음악에서는 뭐 대부분 가사는 없고, 있더라도 무의미한 (혹은 아닌) 단어와 문장의 나열이고 그냥 여러가지 샘플 소스들을 순서없이 섞어놓은 기승전결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게 대다수. 올해 뒤늦게 접하게된 Oneohtrix Point Never라는 아티스트도 그런 부류중에 하나다. 이런 음악들이 최근 왜 나한테..
2012년 공연결산 Big 4! 2012년도 이제 오늘로 마지막이네요. 올해는 공연을 그렇게 많이 다니질 않아서 4개만 추려봅니다. 빅4! 1. Radiohead 절대 못볼거같던 라디오헤드를 직접 보게될줄이야. 초기앨범은 별로 안좋아하고 후기앨범은 진짜 미친듯이 좋아하는 덕에 이번 셋리스트는 정말 나에게 최고의 셋리스트였습니다. Bloom이 터져나오는 순간은 진짜 평생 잊지못할 감동. 그리고 단연코 2012년의 정점이라고 자부할 수 있는 Idioteque! 2. Justice 공연보다가 만족해서 앵콜도 안보고 집에갈뻔한 사상 최초의 공연... 공연 끝나고 만족감에 젖어서 집에가려던 순간 갑자기 뒤에서 들려오는 오됴비됴딧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메 젖티 라이브셋을 찬양합니다 3. Mono 공연보면서 울었던 몇 안되는 공연중 하나. 2012년..
SEMF 2012 후기! 2012년의 두번째 공연, 서울 일렉트로닉 뮤직 페스티벌, 셈프를 다녀왔습니다. 나름 1차라인업에 크리스탈캐슬, 2차에 무려 저스티스 라이브셋! 조기예매에 대한 안좋은 추억이 있긴 하지만 뭐... 일단 간단하게 po후기wer 남깁니다. 라인업을 제외한 부가적인 이야기는 별도로 올려놓았습니다. 1. 이디오테잎 : 이제 얘네는 지겹... 그만봐도 될모양입니다. 레파토리가 너무 똑같은데다가 사실 신보가 쫌 실망이였달까? 그저 그랬어요. 그래도 국내 팀중에서 나름 신나는 팀이라 보긴 봐야지 했는데 결국 지각해서 반정도밖에 못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Crystal Castles : 크캐는 앨범으로 들읍시다 ㅇㅇ 앨리스 보컬 너무 막나가서 신스 멜로디라인 등장하기 전까지 무슨노래인지 당최 알수가 없는게 함정..
SEMF 라인업을 제외한 부가적인 이야기들. SEMF 라인업 제외하고 부가적인 이야기들을 써봅니다. 1. 미친 흡연자들 : 분명히 실내 금연이라고 써놨는데도 담배피는 년놈들은 진짜 양심없는새끼들입니다.. 나만 편하자고 남들한테 피해를 준다는거에 대한 죄의식을 상실한 애새끼들은 욕먹어도 할말이 없습니다. 추운데서 담배피는 정상적인 사람들은 호구인가요? 2. 음향문제 : 전반적으로 마음에 들긴 했지만 잔향음을 잡지 못했다는게 큰 타격이랄까요? 물론 전문 공연장이 아니였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는 점을 감안해도 신경이 쓰이는건 마찬가지. 아마도 포기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무래도 위치의 장점을 살리려다보니 포기한 것이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크리스탈캐슬때 마이크사고도 감점요인. 3. 부스 : 밀러 캔맥 355짜리 가격 5000 이새끼들이? 우린 그런거 말고..
2011 결산 : BEST LIVE IN KOREA TOP 10 2012년을 맞이하여 2011년에 갔던 공연중에 최고의 공연 10개를 뽑아봤습니다. 생각보다 뽑을게 별로 없었네요. 내한이 맘에 안들어 ㅜㅜ 1. KoRn - 펜타포트 : 그동안 콘을 거의 5대 밴드에서도 빼버리고 등한시하다가 완전 뒷통수맞고 감동의 도가니탕으로 변해버린 공연입니다. 간만에 콘 팬카페 회원들끼리 모여서 너무 신나게 놀았습니다.. 사실 뉴메탈이 공연장에서 놀기 제일 좋은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신나게 놀았던 건 몇년만인지 모르겠네요. 2. The Chemical Brothers - 지산 : 천재듀오의 공연, 말할필요없던 공연입니다. 오오 케브느님의 영상은 나에게 환각제입니다 하앜. another world의 영상이 정말 잊을수 없는 감동이였죠. 3. Deadmau5 단독 : 죽은쥐 너무조..
10월 8일 탑밴드 감상평 1.게플 -이건 말이 안된다. 사실 자작곡 미션에서 게플을 능가하는 밴드는 탑밴드에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이건 아무리봐도 게플 빠들이 투표를 안해서 생긴일+심사위원들의 게플 싫어함 의 결과다. 멍청한 게플빠들 당연히 1위라고 생각하고 투표 안했겠지.... 그렇습니다 저는 글게보느라 응슷응 ㅎㅋ 어쨋거나 게플 1위 아닌 결과는 인정못함. 2.포 -베이스를 빠졌는데 미친 심사위원들은 그게 더 좋다고 난리를 치냐 정신이 나가서 들어올 생각들을 안하지. 그게 한 밴드에 대한 예의인가? 사실 이날 포는 너무 좋았고 워낙에 종이컵 자체가 명곡이기도 하고... 근데 베이스라인이 너무 그리운 무대였달까? 어쨋거나 포의 결승진출 축하! 3.톡식 -정말 의외로 자작곡이 괜찮았다. 하지만 왜? 옥타브로 베이스 효과를 내지도..
20100306, 고고스타 새 싱글 발매 기념 공연. 고고스타가 새 싱글을 냈습니다. 성난 인형극이라고, 뭐 가기전엔 못들어봤고 공연장 가서 사와서 집에서 들어봤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장소는 V-Hall이였고, 얼마였더라 -_ -? 게스트였는데 누구였는지는 잘; 노브레인인가 -_ -? 예전에는 많이 좋아했었던 노브레인인데 지금은 별로 안땡기더라구요. 게스트가 끝나고 고고스타가 1차로 공연을 하고, 다시 게스트, 그리고 마지막 고고스타 하는 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음... DJ팀이였던것 같은데 기타가 따로 있는 재미잇는 포지션이였습니다. 붐붐 새틀라이트? 와 비슷한 조합이랄까요? 중간에 주성치 형님 (스키조 기타리스트 주성민)이 나오셔서 재미있었습니다. 성치형님과 끝나고 사진도 찍었구요 ㅋㅋ 멋들어지게 시작한 고고스타. 이번에 고고스타 공연에서 느낀건 고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