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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05, 전역전역!! 끝났다. 708일간의 삽질. 저 개구리를 달기 위해 얼마나 거지같은 생활을 했던가. 입대하기 전날, 다짐했었다. 2년후에는 완전히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나서 찾아오겠다고. 그 다짐이 얼마나 이루어 진 것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나름대로 성공한 군생활이라고 생각한다. 어쨋든 전방에서 고생도 해봤고, 참 소중한 경험임과 동시에 나라는 존재를 한없이 바닥으로 내팽개쳐지는 상황까지 경험했던 레바논 파병생활. 그러면서도 모든 훈련을 다 뛰어봤고. 이정도면 만족한다. 애초에 군생활 목표에서 공부를 빼버리고 체중감량과 운동만 잡아뒀던 것이 나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는데 도움을 준 것 같다. 예전에 비해서 많이 빠졌(다고들 하니까;;)고 체력도 많이 올랐고. 그리고, 더욱 중요한, 말로는, 글로는 표현할 수 없는 수많..
20090117, 새해 첫 공연, 그게 바로 the pillows!!! 2009년 새해의 첫 공연으로 정말 너무나도 감동적인, 필로우즈 형님들의 내한이 된게 너무너무 좋다. 공연 내내 미친듯이 떼창하고, 끼어있는데도 불구하고 몸을 흔들려고 노력했다. 그 열정적인 순간의 기억들을 잠시 기록해보고자 한다. 이번 무대였던 V-Hall은 이번에 처음 가보는 곳이였는데 생각보다 컸다. 코인로커가 안에 있어서 일찍 들어온 사람만(-_ -)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다. 이번에 갔을때는 지폐교환기에 돈이 걸려있어서 그냥 포기했다. 다행히도 이번 번호는 15번(!)이라는 경이적인 번호여서 무대 맨 앞에서 딱 붙어봤기 때문에 무대 밑에다가 가방과 옷을 던져넣고 공연을 봐서 별로 상관은 없었다. 오늘 국내 게스트로 고고스타와 갤럭시 익스프레스가 왔는데, 개인..
2009년 welcome. 2009년이 밝았다 2009년이 밝았다. 드디어 전역의 해가 왔고,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전역까지 거의 딱 한달. 다이어리에도 남겨놨지만 다시한번 올해의 목표를. 집이면 좀 이것저것 파일첨부도 하겠지만 싸지방이라... 전역하고 나서, 본격적인 글을 작성할 수 있을 듯. 올해의 큰일 전역 23살 어학연수  올해의 목표 고급 영어회화 deftones 전미투어 with 나 미국 현지에서 최대한의 공연감상 미국 현지에서 최대한의 아티스트와 사진찍기 결정적 순간을 담기 올해의 준비 2학년 복학하기 전 수학 과학 보충 자격증 공부 전역을 해서, 23살이 되고, 어학연수를 가는 2009년. 이제 영어회화를 제대로 써먹을 수 있을 정도로 공부를 할 수 있겠구나. 올해는 사랑해 마지않는 데프톤즈의 신보 'eros'가..
20081221, 티스토리, 텍스트큐브, 텍스트큐브닷컴. 티스토리 & 텍스트큐브 & 텍스트큐브 닷컴 가입형 : 설치형 : 가입형 다음 서포트 : 구글 서포트 : 구글 서포트 쩝, 텍스트큐브가 두종류였다는 것을 오늘 알았다. 뭐 일단 텍큐는 오늘 초대장이 온 걸 보고 가입을 해뒀는데, 아직 클베라서 뭐 스킨업로드도 안되고 부족한 점 투성이인듯. 결정적으로 티스토리에 비해서 뭐 특별히 끌리는 점을 발견하지 못하겠다. 가입형 텍큐는 서포트가 구글이라는 점이 의외로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생각해 보면 그닥...? 어차피 국내 웹서퍼들은 구글은 잘 안쓰니까. 블로깅을 하는 이유를 잘 생각해 보면, 굳이 전세계적 서포트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마디로 거기서 거기라는 거지. 구글이나 다음이나. 언젠가는 설치형 텍큐로 넘어갈 생각은 하고 있었고 (전역후에..
20090117 the pillows 내한 확정! 그리고 난 솔직히 일빠 오덕들을 싫어하지만 나를 어쩔수 없이 일빠오덕짓을 하게 만드는 밴드가 딱 두개 있다. 하나는 사과여왕님+동경사변이고 다른 하나가 베게형님들. 나의 20대가 가기전에 이 두밴드는 반드시 공연감상을 하겠노라 다짐을 했고, 내한이라도 오면 호텔어택+공항어택 해서 반드시 사진을(!) 찍겠노라 다짐을 했다. 벌써 드림스 컴 트루다. 베게형님들이 내년 1월 17일에 내한을 한다는 소식을 접했고, 나는 내년 2월 5일에 전역을 하지만 5일짜리 포상휴가 하나가 남아있다. 답은 이미 나와있다! 이제 pillows 예습할 시간이다. 그동안 국내 인디들에 빠져서 허우적 대고 있었는데 다시금 나를 베게로 인도하실 그분들에게 쾌활한 떼창을 선보여 드리기 위해서 오늘부터 부단히 노력할 지어다! 이번 내한에..
에스컬레이터 상대적인 이미지 M6 summicron 35mm ASPH provia 100F
untitled 그 언어 사이의 미묘함이 사라져 버릴 것 같은 네이밍은 빼고 M6 summicron 35mm ASPH provia 100F
20081207 : 2008 서태지 심포니 앙코르 ETPFEST 2008이 끝난지 4달이 채 지나지 않았다. 그때 휴가 날짜에 맞지 않아서 ETP만 보고 심포니는 포기하자- 하고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앙코르 공연을 한단다. 이럴수가! Metallica 의 S&M을 보면서 소름이 돋았던 기억이 다시 새록새록. 나도 이제 볼 수 있는건가! 같이 가기로 한 형이 예매를 못했다고 해서 현장에서 정말 추위에 벌벌 떨면서 티켓을 구했다. 이번 공연은 좌석에서 좀 차분히 사운드를 즐기러 가야겠다- 해서 좌석으로. 3층은 좀 자리에 여유가 있어서 티켓팅을 했던 자리와는 별개로 그냥 가운데에서 살짝 왼쪽에서 자리를 잡았다. 그렇게 6시. 공연은 시작되었다. setlist_ Prologue Take one Take two F.M. Business 인터넷전쟁 모아이 죽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