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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Hardware

스마트 워치는 아직 한계점이 명확하다.



간만에 기덕질 기념 스마트워치 이야기.

순서대로 

애플워치 스틸 블랙 링크 브레이슬릿,
페블 타임 라운드 + 정품 메탈 링크 밴드,
페블 스틸 기본 메탈 밴드.


스마트워치를 어쩌다보니 수년간 사용하게 되었다. 페블스틸로 시작해서, 애플워치, 그리고 새로 페블타임라운드를 들였다. 왜 계속 샀냐고? 글쎄, 그냥 사고싶어서?

애플워치를 136만원이나 주고 샀을 때, 주변에서 많이 이 질문을 했다. 그걸로 뭘 할수 있어? 난 그냥 시계라고 대답했고, 장난스럽게 이야기했지만 안타깝게도 그게 사실이다. 할수있는게 없다. 그냥 작은 사치품같은 느낌. 애플워치 스포트 제품을 좀 저렴하게 구매했으면 합리적일 지도 모르겠다. 근데 그렇게 마감떨어지고 안이쁘고 싸구려 우레탄 줄같은건 별로 갖고싶지가 않다. (멍청하게 그걸 또 샀다 ㅡㅡ)

안타깝게도 스마트워치 시장은 아직 멀었다. 그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애플마저 스마트워치에 있어선 결국 뭔가 새로운것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심지어 못생기기까지 했다. 이걸로 뭘 할수 있는가? 시계보기? 알림을 놓치지 않는거? 건강관리? 내가보기엔 시계보고 알림 놓치지 않는거 이상은 전혀 쓸데가 없는 기능이다. 아직까지 스마트워치를 왜 샀는가-에 대한 대답은 나도 잘 모르겠다. 시계는 있어야겠고, 뭔가 디지털스러운건 갖고싶고. 알람이 붕붕 울리는건 좋은데. 이게 끝이다.

그것이 바로 페블타임 라운드를 새로 구매한 이유이다. 스마트워치는 아직 시계 화면을 바꾸면서 얻는 즐거움과, 알람이 붕붕 울리는 즐거움까지인 것 같다. 아직 그런 허접한 기능에 큰 돈을 쓸 이유는 없는것 같다. 중고로 내치면 또 엄청난 손해를 보겠지만, 쓸데없이 가지고 있는 것 보다는 낫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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