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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쉐보레 아베오 RS 1.4 터보 시승기.



역시 사진 출처는 쉐보레 공홈.


 첫차 후보 하나씩 타보는 중입니다. 이번엔 아베오 RS 시승기를 올려봅니다.


 쉐보레의 소형 라인업인 아베오의 해치백 모델 중, 기존 1.6 엔진을 1.4 터보엔진으로 바꾸고, 서스펜션을 좀더 단단하고 낮게 세팅해서 나온 차량입니다. 소소하게 시트와 스티어링 휠이 바뀌고, 바디킷도 살짝 다르고 뭐 그래요. 그러면서 가격은 3백만원정도 폭등... 가격이 준중형급...

 

 일단... 사진에서 보던것과는 완전 느낌이 다르네요. 까만색이였는데 사진으로는 옆태나 뒷태가 좀 별로라고 생각됐었는데 실물로보니 완전 너무 이쁘더라구요. 역시 실제로 보긴 해야되나봅니다.

 

 RS사양으로 나온 차의 특성이겠지만 시트 포지션도 좀 낮고 시트도 그닥 편하지 않고... 아니 불편한쪽에 가깝겠네요. 심지어 어제 타본 스파크보다도 별로였던거같은 느낌이 드네요. 인테리어는 정말 이렇게 만들어놓고 물건을 팔려고 하는건지 싶을정도로... 엉망이긴 합니다. 차량 문 잠금방식이 무슨 90년대 타던 차랑 똑같이 생겼더라구요. 확실히 쉐보레 차들은 인테리어 보면 ....... 쩝

 

 도로로 나가자마자 이래저래 생각은 싹 없어지고, 이차 맘에 든다 라는 생각만 쭉 들었습니다. 단단한 서스펜션때문에 승차감이 그닥 좋은 편은 아니고, 노면도 굉장히 잘 읽히고 방지턱 넘을때도 충격이 좀 심한 편이긴 한데, 밟으면 밟을수록 쭉쭉 나가주네요. RPM을 굳이 높게 쓸 필요도 없이 2천대에서도 충분히 가속이 잘 되네요. 좀 밟으면 확 치고 나가는 느낌도 좋구요. 코너링도, 곡선도로에서 꽤나 진입속도를 높게 가져갔는데도 차가 굉장히 안정적이였습니다. 도로에 착 붙어서 물흐르듯 빠져나가는게 기분이 좋더라구요. 아참 그리고 스티어링 휠이 너무 예쁩니다.ㅋㅋ

 

 생긴것도 맘에 들고, 운전하는 맛도 딱 좋고... 구매욕구가 꽤 드는 차였습니다. 웬만하면 이 차로 계약하자 싶었는데, 스파크보다 600만원 더 추가해서 탈 만한 가치가 있는지, 그리고 2000만원이면 준중형 상옵도 살수있는데 라는 생각이 드니 역시 좀더 생각을 해봐야겠습니다. 사실  스파크도 정말 마음에 들었거든요. 이정도면 됐다 싶었는데 막상 한단계 윗급을 타보니...ㅜㅜ

 

 운전하는게 참 재미있는 차입니다. 분명 편하진 않은데, 뭔가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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