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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nternet

싸이월드/네이트 도토리 도용 해킹 피해사건.


 갑자기 도토리가 7.2개?밖에 없길래 놀라서 확인해봤더니 이런 문제가 이번달에 많이 발생한 모양입니다. 정말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당하는걸로 보이네요. 네이트/싸이월드 쪽에서는 회원들의 비밀번호 관리 소홀로 책임을 전가하는 별 병X같은 논리를 펴고있습니다. 어처구나가 없어서. 개인적으로 고객센터를 통해서 신고하신분들중에 간혹 도토리를 돌려받은 분이 있는듯 하나 근본적인 문제해결은 되지않습니다. 뭐 사실 얼마 되지도 않습니다. 도토리 도용에 쓰인 아이디에 아직 도토리가 남아있을 경우에만 가능하다는데, 그 가능성이 얼마나 되겠나요. 그리고 도둑놈이 집에 들어와서 몽땅 쓸어갔는데 돈을 돌려준다고 무죄가 되지는 않지요.

 대충 원리는 이런듯 합니다. 서버를 해킹해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빼와서, 그 빼온 아이디끼리 도토리를 세탁합니다. 출처를 알 수 없도록요. 그리고 그걸 자신들의 아이디(혹은 다른것, 뭐 잘 모르겠죠)로 SMS등을 사서 스팸문자를 보내는 걸로 보입니다. 그런데 고객센터에서는 비밀번호 관리를 잘하라고 한다니요. 그럼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한번에 당한답니까? 1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보통 당하는걸로 보입니다. 조치를 취했다고 하나, 비밀번호를 바꿔도 다시 해킹당한 사람이 있는걸로 봐서는 역시 서버쪽을 해킹한걸로 보이네요.

 다음 아고라청원네이트 피해자들 모임 카페가 있습니다. 당하신분이든, 도움을 주고싶으신 분이든 아고라청원에 청원해주시고, 카페에서 고소를 준비중이니 조금만 시간을 내서 해주신다면 빌어먹을 SK에게 한방 먹일 수 있는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높아집니다. 정말 욕나오네요, 우리나라 대기업이라는 놈들이 저모양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