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

(17)
untitled - M6 summicron 35mm ASPH TX400
Leica Lens cap E 39, 이건 아니잖아?! 그래도 현행 크론 35미리가 작은 크기에 속하긴 하는데... 후드가 너무 커(다랗다 라고 생각해서)서 이번에 큰맘먹고 비싼 렌즈캡을 구입해주었다. 전역하는 날, 집에 오기 전에 잠시 충무로 반X카메라에서 구입. 이 조그만한게 2만8천원이나 하지만... 뭐 라이카 액세서리 비싼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기 때문에, 무덤덤하게 구입. 좌우로 눌러서 끼고 빼는 스냅온 방식인데, 좀 조잡하다.그저 동그란 부분이 눌리게 되어서 탄력을 받는거였는데, 필자의 것은 한쪽이 좀 탄성이 센지 한쪽부터 눌리고 그게 다 눌리면 다른쪽이 눌리는데, 렌즈캡치고는 탄성이 너무 세다. 양쪽에 동일한 부품이 연결이 되어있다는것 자체부터 맘에 안들었지만... 라이카는 뭐 넓은 아량이 필요한 브랜드인듯. 원래는 이렇게 되어있다. 저 플라스틱 ..
에스컬레이터 상대적인 이미지 M6 summicron 35mm ASPH provia 100F
untitled 그 언어 사이의 미묘함이 사라져 버릴 것 같은 네이밍은 빼고 M6 summicron 35mm ASPH provia 100F
높음 상대적인 것 M6 summicron 35mm ASPH provia 100F
pattern pattern 달라도 결국은 일정한 M6 summicron 35mm ASPH provia 100F
첫 필름 카메라, Nikon FM2. 내가 2600z를 잡기는 커녕 기억조차 없을 때, 아버지는 FM2를 먼저 쓰고 계셨다. 으레 그렇듯 장롱카메라의 대표 주자였던 Nikon의 FM2였고, MF Nikkor 50mm f1.4에 국산렌즈인 POLAR 80-200mm의 구성이었다. 스트로보는 뭔지 기억은 안 나는 서드파티군이였고, 역시 가방 안에는 각종 특수효과 필터등 쓸모없는 지출요인과 청소도구들이 잔뜩 들어있었다. 역시. 예전 갓난아기 때 유모차에 앉아있는 내 사진이 기억난다. 다른 사진은 참 어색하고 (예전엔 카메라 렌즈 앞에 서는 것을 죽도록 싫어했다) 그랬는데 그 사진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잘 나온 것. 그땐 몰랐는데, 나중에 전체적인 화각이나 배경날림을 봐선 이게 FM2에 50.4로 찍은 사진이 아닌가 싶다. 그렇게 처음 접했을 카메라..
이제는 단순한 삶의 기록이 아닌, 기억의 창조. LC5.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 하이엔드 디지털 카메라. DC에서 엄청나게 싸게 공동구매를 할 때 중고가가 거의 반값에 책정되어 저렴한 비용으로 하이엔드를 이용해 볼 수 있는 모델이었다. 인터넷에서 LC5의 리뷰를 보게 되었는데, 그 중 LC5의 가장 큰 특징인 '옥색하늘'을 보여주는 사진이 있었고, 그 색감에 반해 그 순간 '이거다'라고 이미 반을 정해버렸다. 다른 RGB계열 원색 필터를 사용하는 카메라와는 달리, LC5는 CYMG의 4가지 색을 사용하는 '보색필터'를 사용했었고, 그에 맞는 약간 다른 결과물을 내 주었다. 어떻게 보면 색이 다르게 나오는 말도 안되는 카메라였지만, 그 옥색 하늘은 수많은 아마추어 사진사들을 끌어들이기에 충분했고, 나 역시 그러했다. 두툼한 돈뭉치를 들고 ATM으로 송금하러 가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