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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이야기/음악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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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슈타인 - 적외선 카메라 사실상 쇼미더머니가 국힙판을 망쳐놨다는데도 동의하고 (볼륨을 키워놨다는건 인정한다), 심지어 쇼미는 최근 몇 시즌 자체가 정말 노잼의 끝을 달리고 있다. 정말 재미가 없는걸 뛰어넘어서 참가자의 수준 자체가 너무 떨어진다. 프로듀서들도 뭔생각인지 유자나 스카이민혁같은애들 5초만에 탈락버튼 누를애들을 올려놓고 뭐하는건지도 모르겠고. 소리나 지르지말고 컨셉질 할거면 천재노창부터 복습하고 오든가. 그와중에 내려온 한줄기 빛. 쇼미 9에서 처음으로 아 이거 들어줄만하다 라고 느낀 곡. 싱잉랩 할거면 최소한 이정도는 하고 무대위에 발을 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Radiohead - Idioteque (KID 17 Ver.) 라디오헤드 KID A 앨범은 플레이하고 정확히 17초 후에 동일한 곡을 플레이해서 더블링되게끔 만들어져있다. 이 방법으로 만들어지는 곡을 팬들사이에서는 KID 17이라고 부른다. 그 KID 17의 정점에 있는 곡. 내가 라디오헤드 곡 중에서 Weird Fishes / Arpeggi 와 더불어 제일 좋아하는 곡이다.
간만에 Infected Mushroom. 한 3년전 정도까지 이세상 최고의 장르는 싸이트랜스라며 애정을 퍼부어대던 감염버섯이었는데, 좀 시들해졌다고 방심하던 사이에 EP가 왕창 나온데다가(위키에는 하나로 묶여있던데, 정규로 쳐야하나?) 심지어 작년에 정규 9집이 나와있었다. 사실 감염버섯 후기 사운드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7집 Legend of the Black Shawarma 앨범이 생각보다 금방 질리면서 오히려 장르명답게 마약에 쩔어있는 1~4집 초기 사운드만 핥게 되더라. 그러다가 또 홀랑 IDM이랑 엠비언트로 넘어가다보니 나도모르게 잊혀진듯. 어쨌거나 덥스텝으로의 변신을 꾀해서 영 손이 가지 않는 8집때문이다! 4집의 part.2로 보이는 듯한 작명 Converting Vegetarians ||, 근데 막상 까보니 클래식 사운드로 돌..
'강북멋쟁이 사태' 라고? 강북멋쟁이가 뭐 어때서? '강북멋쟁이사태'라는 말을 들었다. 웃긴다. 무한도전에서 박명수가 3개월 공부해서 1달만에 만든 '강북멋쟁이' 외 기타 '박명수의 어떤가요' 타이틀 아래에 나온 음악들이 음악성이 떨어진다고, 수년간 음악을 전문으로 만들어온 작곡가들에게 눈총을 받고 있단다. 대체 왜?? 내가 듣기에도 사실 이번 박명수 음악은 흔한 전자음만 떡칠한 트렌드 쫓기 바쁜 허접한 음악이다. 그래서 뭐? 수년간 음악공부를 해서 겨우 만든다는게 후렴구나 반복해대는 노래보다 퍼포먼스 위주의 헐벗은 여자아이돌과 인상만 쓰며 허우적대는 남자아이돌의 음악이 더 좋아야 한다는 이유라도 있는건가? 무한도전팬덤의 인기에 힘입은 반짝 성공이라고? 최근 대한민국 가요 역사상 팬덤없이 순전히 노래로만 살아남은 가수들은 대체 몇이나 되는데? 애초에 그냥..
Astrobotnia - Radioactivity YouTube 링크 : http://youtu.be/p-3CmYWKXxY Astrobotnia라는 IDM 아티스트를 발굴. 노래 느므 좋다. 어쩐지 비슷하다 싶었더니 소속사가 Rephlex. 에이펙스 트윈이 설립한 소속사였음. 정보가 너무 없어서 뭘 찾아볼수가 없는게 아쉽네. 어쩔수없이 유투브에서만 듣는중.
Aphex Twin - Avril 14th (10배 느리게 재생) YouTube 링크 : http://youtu.be/L-xseEr0TPM 에이펙스 트윈 이름으로 나온 가장 최근앨범인 2001년작 5집 Druqs에서 가장 좋아하는 Avril 14th라는 곡. 리처드 제임스의 음악은 BPM 수를 다르게 해서 플레이했을때 결과물이 쌈박하게 달라지는 경우가 많음. 예를 들면 커스틱 윈도우라는 이름으로 냈던 컴필레이션 앨범의 조이렉스 j5를 1/3템포로 재생한다든가. 그중 역시 수작이라 생각하는 Avril 14th 10배 슬로우 버전.
Caustic Window - Joyrex J5 (33 1/3 RPM) YouTube 링크 : http://youtu.be/SSCKLclhrM0 커스틱 윈도우의 컴필레이션 앨범 수록곡. 시디 음원처럼 원래 45RPM으로 돌아가는 컴필레이션 LP를 33RPM으로 돌려놓은, 그러니까 33%정도 느린 속도로 재생시켜놓은 음이다. 지금 LP를 구할 순 없으니 직접 확인할 방법은 없지만 실제로 재생시간이 33%정도 늘어났으니까. 아무튼 45RPM인 원곡에 비해 33RPM으로 돌아가는 LP음원은 원본에 비해 공격적인 부분이 많이 감소해서 매우 여유있는 진행을 보여준다. 근데 웃긴건 33RPM이 원본같고 45RPM이 오히려 원본을 빨리 돌려서 듣는거 같은 느낌을 준다는것. 어느것이 사실인지는 모르지만 매우 재미있는 앨범임에는 틀림이 없는듯. 진짜 웃기는 놈이다 리차드 제임스는. 역시 천..
deftones 컬렉션을 소개합니다. CD를 사는 이유는 역시 그냥 사진찍고 자기만족하기 위해서죠. 오늘 막 데프톤즈 7집 코이 노 요칸 한정판 시디가 도착했습니다. 다만 이게 프리오더 한정판 버전이랑 일반 한정판 버전이랑 내용물이 다르네요. 24"짜리 석판화때문에 지른건데 흑흑... 쨋든 오늘부로 데프톤즈 컬렉션이 하나 추가되었기 땀시롱 아무도 부러워하지 않는 자랑샷을 찍어보겠습니다. 부러워해주세요 ㅎㅋㅎㅋ deftones - Adrenaline (1995,수입)deftones - Adrenaline (1995,수입)deftones - Adrenaline LP (1995,수입)deftones - Around the Fur (1997,수입)deftones - Around the Fur LP (1997,수입deftones - White P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