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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윌터 아이작슨 지음 이전부터 사고싶었는데 돈이 없어 허덕이는 바람에 늦게나마 질렀습니다. 지름신고도 늦게하네요. 아직 별로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 기대가 많이 됩니다. 이전까지 책은 사서 꼭 소장한다, 가 철칙이였는데, CD도 그렇고 LP도 그렇고 계속 자리만 차지하는걸 어떻게 할 수가 없더라구요. 이제부터 가능한한 책은 eBook으로 구매할 예정입니다. 생각보다 아이패드로 책보는게 너무 편리하더라구요. 지금까지 사두었던 소설책들도 가능하면 eBook화 해서 파일로 소장하려 합니다. 디지털시대의 맹신자이니까요!! ㅋㅋㅋ
아사다 지로 - 사고루 기담 처음으로 읽게 된 아사다 지로의 책. 예전에 동호회에서 북크로싱을 했던 '장미도둑'의 작가 아사다 지로의 책이다. 후임이 재미있다고 절대 추천. 사고루 라는 말은, '모래로 쌓은 높은 누각'을 의미한다.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그러한 사고루에서의 비밀 이야기가 진행된다-는 식으로 진행되는, 어찌보면 단편소설 모음집이다. 작가는 이런 컨셉으로 다섯가지의 이야기 -대장장이, 엑스트라, 인간관계, 정원, 야쿠자- 를 옴니버스식으로 엮어놓았다. 전체적으로 차분한 느낌이 드는 이야기들이다. 약간 일본인 특유의 모습과 전형적인 일본소설의 느낌을 준다. 하지만 다른 소설들과 다른점은, 이 단편들(이라고 하겠다)에는 화자가 정해져있다. 어떤 상황에 있는 그 상황의 주인공들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들은 이야기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