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3년전 정도까지 이세상 최고의 장르는 싸이트랜스라며 애정을 퍼부어대던 감염버섯이었는데, 좀 시들해졌다고 방심하던 사이에 EP가 왕창 나온데다가(위키에는 하나로 묶여있던데, 정규로 쳐야하나?) 심지어 작년에 정규 9집이 나와있었다. 사실 감염버섯 후기 사운드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7집 Legend of the Black Shawarma 앨범이 생각보다 금방 질리면서 오히려 장르명답게 마약에 쩔어있는 1~4집 초기 사운드만 핥게 되더라. 그러다가 또 홀랑 IDM이랑 엠비언트로 넘어가다보니 나도모르게 잊혀진듯. 어쨌거나 덥스텝으로의 변신을 꾀해서 영 손이 가지 않는 8집때문이다!
4집의 part.2로 보이는 듯한 작명 Converting Vegetarians ||, 근데 막상 까보니 클래식 사운드로 돌아가려고 했던건 아니였고, 생각보다 차분한 사운드가 주를 이루는 앨범이더라. 뭐 더 들어봐야 알겠지만 첫인상은 인펙티드머시룸에게 바라는 사운드는 아니지만 나쁘지않네 정도? 근데 보통 첫인상이 이러면 잘 안듣게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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