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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이야기/음악잡담

'강북멋쟁이 사태' 라고? 강북멋쟁이가 뭐 어때서?



 '강북멋쟁이사태'라는 말을 들었다. 웃긴다. 무한도전에서 박명수가 3개월 공부해서 1달만에 만든  '강북멋쟁이' 외 기타 '박명수의 어떤가요' 타이틀 아래에 나온 음악들이 음악성이 떨어진다고, 수년간 음악을 전문으로 만들어온 작곡가들에게 눈총을 받고 있단다. 대체 왜?? 내가 듣기에도 사실 이번 박명수 음악은 흔한 전자음만 떡칠한 트렌드 쫓기 바쁜 허접한 음악이다. 그래서 뭐? 수년간 음악공부를 해서 겨우 만든다는게 후렴구나 반복해대는 노래보다 퍼포먼스 위주의 헐벗은 여자아이돌과 인상만 쓰며 허우적대는 남자아이돌의 음악이 더 좋아야 한다는 이유라도 있는건가? 무한도전팬덤의 인기에 힘입은 반짝 성공이라고? 최근 대한민국 가요 역사상 팬덤없이 순전히 노래로만 살아남은 가수들은 대체 몇이나 되는데?


 애초에 그냥 내 밥그릇 뺏어먹지말라고 해라. 쓸데없이 음악이 어쩌네 공정성이 어쩌네 헛소리하지말고. 아니 가수는 예능돌리고 드라마 돌리고 심지어 영화계까지 열심히 진출하고있는데, 개그맨이 음악하는건 마음에 안드나? 아 그리고 무한도전은 언제나 음원수익 기부해왔다. 팬들 코묻은 돈 빼먹으려고 미니앨범이네 싱글이네 리패키지네 앨범 열심히 팔아먹는 니네랑 기본적으로 마인드 자체가 다르단 말이다. 하긴 그마저도 안팔리니 가수들이 예능돌고 광고찍고 이미지나 팔아먹는 인형으로 전락해버린지 오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