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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OSX

iTunes 11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이튠즈 11이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이래저래 욕도 많이 먹는 프로그램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방대한 음악 라이브러리를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최고의 음악 관리 프로그램이라 생각합니다. 아이팟 시절 윈도우를 쓸 때부터 항상 사용했었구요. 아이폰을 산 이유도 그당시엔 단순히 아이팟과 휴대폰을 하나로 합쳐서 가지고 다니고 싶었던게 전부 다였구요. 맥을 쓰면서 아마 가장 많은 시간 사용한 프로그램이 아닐까 합니다. 간단하게 바뀐부분을 포스팅 해봅니다.


 

 기본적인 UI에서 많은 부분의 변화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폰트 크기가 커졌네요. 사이드바 보기 해제, 상태막대 보기 해제가 디폴트입니다. 굳이 사이드바를 이제 안써도 될거같네요. 상태막대도 그냥 꺼두고 사용하려구요. 대형 모니터를 사용하다보니 항상 최고 크기로 놓고 사용했었는데, 그 기준보다 더 커졌습니다. 노래 보기 화면입니다. 

 신기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앨범보기로 했을 경우, 앨범을 누르면 새 창으로 전환되는것이 아니라 그 하단에 서랍이 열리는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마치 iOS의 어플서랍을 여는 기분으로요. 게다가 앨범자켓의 색깔과 서랍창의 색깔이 비슷하게 유지가 됩니다. 꼼꼼하네요. 

검은색 앨범자켓은 이렇게 까맣게 됩니다. 이번에는 이전보다 격자의 사용이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약간 충격먹었던 부분인데, 더이상 아티스트에서 격자보기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기존 iTunes 10버전은 사이드바가 디폴트로 열려있고 아티스트의 목록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드바 기능이 기본 해제였는데, 11버전에서는 그게 바뀌었습니다. 지금까지 항상 격자보기를 사용해왔었는데 아무래도 이제 새로운 화면에 적응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오히려 격자보기로 했을 경우 하드에서 커버 라이브러리를 불러오느라 드래그할때도 버벅임이 발생하고는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불편했는데 아무생각없이 쓰고있었네요. 이 화면이 되고나니 아티스트별로 스크롤링 하는데는 더욱 빠르고 간편하네요. 물론 이전만큼 뭔가 앨범자켓이 가득 차있는 아름다운(?) 모습은 발견할 수 없긴 하지만요.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와이드 스크린에 최적화 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전 앨범화면에서는 자켓 사진이 하나 뜨고, 그 아래로 트랙순서대로 내려가게 되어있었는데 이번에는 오른쪽으로 5개씩 정렬되어 나열이 되더라구요. 아무래도 세로로 나열된 화면보다 직관적이지는 않겠지만 세로화면이 좁은 와이드 화면에서 꽤나 이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거의 사용하지 않는 장르별 정렬 화면입니다. 태그정리를 한다고는 했는데 아직 장르까지는 정리하지 못했네요. 게다가 요즘 음악 추세가 점점 크로스장르화 되다보니 이부분은 거의 사용할 수 없을듯 합니다. 차라리 지니어스를 사용하는게 낫거든요.



앨범을 드래그 하면 이렇게 오른쪽에 재생목록 창이 떠서 쉽게 재생목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재생목록에 들어가면 지금까지 만들었던 재생목록들이 뜨게 됩니다. 처음에 지니어스를 못찾아서 좀 헤멨었는데, 재생목록 안으로 들어가있더라구요. 

 좌측 상단에 버튼을 누르면 음악/동영상 등 메뉴로 빠르게 진입할 수 있습니다. 

새롭게 바뀐 스토어!

우측 상단에 아이폰을 누르면 아이폰 설정 화면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올리기 목록입니다. 현재 음악이 재생되고 있으면 다음에 재생될 음악의 순서를 미리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 아이콘으로 곡을 드래그 하게 되면 자동으로 다음 곡이 드래그 한 곡으로 추가가 됩니다. 굉장히 편리한 기능이네요. 이전에는 항상 곡을 중단하고 새 음악을 듣곤 했는데, 더이상 음악을 끊지(!)않아도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타임머신아이콘처럼 생긴 아이콘을 한번 더 누르면, 이전 재생했던 곡의 정보를 알 수도 있구요.

여전히 별로 바뀐 부분이 없는 지니어스. 재생목록 탭 안에 숨어있었습니다. 



 뭐 더 써봐야 알겠지만, 맥을 사용하면서 처음 있는 아이튠즈 메이저 업데이트인만큼 굉장히 신선하네요. 아이폰에서 먼저 선보인 새로운 UI가 아이튠즈에서도 그래도 온 느낌입니다. 여전히 iOS의 음악 어플이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이번 맥용 아이튠즈 업데이트는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