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pple/Apple이야기

아이폰에 혁신이 없다고?




 아이폰 5가 까이는 현실이 가슴이 아파 빡쳐서 작성한 글입니다. 두서없고 비전문적이니 그냥 참고용으로 봐주세요. 


1. 아이폰에는 혁신이 없다. 그게 이중잣대라는거예요. 혁신이 없다는건 누구기준이고, 설령 자신의 기준에 맞지 않아서 혁신이 아니라고 생각될 지언정, 그 제품에 관한 비판은 할 수 있지만 비난은 할수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애플이 혁신마케팅을 하는것도 사실이지만, 그에 맞는 혁신적인 제품이 나오는것도 사실인데, 왜 그게 '매번'나오지 않느냐 하고 까는게 문제라는거지요. 공부잘하는 학생이 가끔 전체수석을 하는데, 그걸 맨날 전체수석 못하고 가끔은 2등하고 3등한다고 까야되는일인가요? 이미 그 학생은 충분히 우등생인데 말이죠. 어디 그 동일한 잣대를 갤노트 2에도 한번 들이대보라고 하고싶네요. 갤노트 1에는 S펜으로 혁신을 이루어냈지만, 갤노트2는 달라진게 없으니까 그럼 망한 제품인가? 이제 애플도 다른 안드로이드 기기들과 똑같다고 하는건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이미 지금까지 해놓은건 다 제쳐두고 이번에는 별거없네? 그저 결과적인 측면에서만 이러네 저러네. 인터넷 여기저기서 애플망했네 ㅋ 혁신은 개뿔 ㅋ 이런 반응이 좀 짜증나서 이러고 있습니다. 그냥 앱등이들이 애플 아이폰5나왓네 하악하악 하는게 꼴보기싫은거일지도? 인터넷에서 까는애들보면 진짜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까는게 대부분이라 좀 거부감이 있어요. 아이폰 액정크기가 왜 3.5인치냐 가지고 싫어할수는 잇는데 그걸 까는건 진짜 애플이 왜 3.5인치에 집착했었는지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거잖아요. '난 액정큰게좋은데? 아이폰 3.5인치라매. 언제적 크기냐. 저러고도 혁신은 무슨ㅋ' 이런류의 멍청한 비난이 싫은거예요. 뭘 좀 알면서 까든가.


2. 제조사 입장에서 혁신적이다 라고 표현하는 부분과 실 사용자들이 혁신적인가? 라고 느끼는 부분은 분명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사용자들은 받아들이기 쉬운 수치적인 부분인 스펙이나 액정크기가 가장 크게 다가올 것이고, 제가 이해하고 있는 애플이라는 기업은 그부분만이 아닌 제조 방식이나 마감처리, 그리고 그 소재와  UX, UI 같은 부분에도 많이 신경 쓰고 있구요. 이번에 키노트를 보면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맥 라인업에 이어 아이폰까지 유니바디 형식으로 만들어졌다는건데 이부분도 거의 언급이 안되고있네요. 저는 이부분을 차이점으로 보고있거든요. 그저 스펙올리고 눈에 보이는 점들만 혁신성을 가지고 획기적으로 바뀌어야한다, 이거 사실 지금까지 애플이 지켜온 통합적인 UI같은걸 몽땅 버리라는 소리와 마찬가지급이거든요. 새로운 혁신을 위해 지난 혁신을 포기한다? 어불성설이죠. 그리고 사용자가 왜 제조사의 입장을 대변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라면 그건 제가 애플빠이기 때문에... ㅋㅋ 개인적으로는 훌륭한 물건이라면 눈에 보이지 않는 것 이외의 것에도 많은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는지라. 애초에 제 입장은 혁신의 관점은 서로 다른데, 한쪽에서 '그건 혁신이 아니야! 넌 틀렸어!'라고 까면 안된다는거예요. 왜? 난 혁신 맞는거같은데? 그럼 니가 틀렸네? 하고 받아치면 안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고 해야될까요?


3. 제 입장을 마지막으로 변론하면 저는 삼성과 애플 둘다 좋은 제품을 만들어낸다고 생각합니다. 제품철학과 사용방식이 애플이 저와 맞아 애플제품에 더 애정을 가지고 사용하는것 뿐이죠. 삼성이 제품으로 욕을 먹는건 갤S1이후로 많이 없어졌다고 봐요. 갤s2에서 이미 안드로이드 정점을 찍었구요. 제가 애플빠이긴 하지만 애플이면 다 좋아! 하고 추종하지는 않습니다. 깔건 까고 칭찬할건 칭찬하죠. 항상 제가 하는 말이지만 어딜가나 다름을 틀림으로 말하는 순간 문제가 생깁니다. 두 기기 충분히 좋은 기기고 충분히 다른 기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