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음악을 무선으로 전송해서 듣고싶다!

 그동안 아이맥만 쓰다가 맥북으로 얼마전에 기변하고나서, 침대에 누워서 인터넷 하는 재미를 알아가는 중입니다. 아이피타임 604모델로 무선네트워크 구성되어있구요.

 

 문제는... 거의 항상 음악을 틀어놓는데, 스피커가 책상위에 있습니다. 인티머스 제품의 저렴한 USB로 연결되는 오디오카드가 내장된 스피커고, 당연하게 일반 스테레오 케이블도 지원을 하구요. 이걸 무선으로 연결하는 방법을 몇개 찾아보니 에어포트 익스프레스 (익스트림은 안되다니 충격...)를 쓰면 된다는군요. 다만 에어포트 익스프레스의 USB에는 프린터만 공유할 수 있고 외장하드는 공유할 수가 없구요. USB외장 오디오카드도 사용할 수 없는거같고...

 

 에어포트 익스트림이 외장하드 공유기능을 제공하길래 보니 22만원. 그냥 맥북프로 내장하드를 큰걸로 달아주는게 더 나을듯 하군요... 혹시 애플TV로도 이렇게 사용할수 있을까 하고 검색해보니 애플TV 후면단자가 광출력만 지원된다는 사실이 굉장히 놀랍네요 ㅡㅡ; 스테레오 출력 지원을 안해줄 줄이야. 

 

 또 찾아보니 에어플레이를 지원하는 앰프도 있는거 같더라구요. 다만 가격이 제 스피커에 비해 앰프가 너무 분수에 넘치는거같아서요. 아니면 일반 PC나 맥을 에어플레이 서버로 만들어주는놈도 있더라구요? 하지만 컴퓨터가 지금 한대밖에 없어서 이것도 안될거같고. 이걸 하자고 10만원정도의 중고 넷북을 구하기도 조금 그렇고. 벨킨 블루투스 리시버로 해보자니 음질이 아쉬울거고.

 

 결국은 처음에 생각했던 에어포트 익스프레스뿐이군요 ㅡㅡ;;

 

 여기까지 오니까 그거 음악좀 스피커로 들어보자고 12만원을 써서 뭘 하자니 차라리 이왕이면 이돈을 스피커 사는데 보태서 더 좋은 스피커를...쿨럭..

 질문을 올려서 알아본 결과, 생각보다 블루투스 수신기 음질이 그렇게 많이 떨어지지 않는다는것 같습니다. 일단 한번 들어보고 싶은데 중고 매물 혹시 저렴한거 안나오나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에어포트 익스프레스 구형을 중고로 구매하는 방법도 나쁘지 않아보이고. 이 경우에는 g규격만 지원하는 구형을 메인으로 쓸 수 없으니 현재 아이피타임 공유기를 그대로 써야하겠죠? 그리고 아이폰을 에어플레이 서버로 만들어주는 어플(Air Jack App , $2 : http://itunes.apple.com/kr/app/air-jack-app/id496195761?mt=8)도 있다고 합니다. 단지 이방법은 돈은 적게 들지만 아이폰을 항상 스피커에 꽂아두어야 하네요. 이러면 귀찮아서 못쓸듯. 

 하긴 더 급한게 있는데 이런데 돈쓰진 못하겠지요. 당장에 매직마우스랑 스스디를 달아줘야 할거같은데... 새벽의 뻘생각 정리였습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