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사진이야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 있으니 구색갖추기용 사진하나 올려놓고 시작합니다.
첫 맥이 2009 late 아이맥 21.5인치 고급형. C2D 3.06에 HD4670이 달려있고 램만 12기가로 올려서 사용했습니다. 첫 맥이 아이맥이다 보니 맥북프로들 스펙이 성에 안차더군요. 그래서 맥푹프로 뽐뿌를 간신히 버텨낸 뒤, 역시 좋은 기회로 2011 mid 21.5인치 기본형 아이맥으로 기변을 하게 됩니다. 샌디브릿지 2.5 쿼드에 HD6750 그리고 램은 12기가모델이였구요. 기변은 했는데 너무 똑같은 겉모습에 성이 안찼는지 불만이 조금 쌓이기 시작합니다. 사실 이번기회에 맥북프로를 들일까 했었거든요. 물론 스펙이 짱짱해지니 부트캠프로 C&C나 콜옵등등 게임들을 최고사양으로 몇번 하는 재미는 있었지만 평소에 게임을 잘 안하고 한달에 한번이나 하던가... 하다보니 그닥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내린 선택이, 2009년형 27인치 모델로 다운그레이드를 하자! 였습니다. 사실 성능향상보다는 모니터가 27인치로 커지는게 더 크게 보이잖아요? 어차피 인터넷머신인데. 그래서 교환글을 올렸었는데... 문득 어느분께 위 맥북프로 모델과 교환을 하시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요즘 가난의 끝을 달리고 있는지라 추가금을 많이 못드린다 했는데 쿨하게 그러하자고, 제가 있는곳까지 오신다고 하셔서 정말 기분좋게 거래를 끝냈습니다. 이 글을 보시지는 않겠지만 다시한번 감사를 ㅎㅎㅎ
2011 early 15인치 맥북프로. 샌디브릿지 i7 2.0 쿼드(2635QM)가 달려있고, 그래픽으로는 HD3000과 HD6490이 스위칭됩니다. 내장 하드 500G에 램은 8기가로 업된 상태.
간단하게 첫인상을 남겨봅니다.
1. 아이맥보다 시끄럽네요. 기본상태도 팬이 2000RPM으로 돌아 조용할때는 좀 신경쓰입니다. 확실히 아이맥이 비정상적으로 조용한 모양입니다. 웬만한 랩탑계열에서도 진짜 조용한 맥북프로가 시끄러울 정도라니.
2. 팜레스트가 엄청 따끈해서 자꾸 땀이나네요. 키보드가 역시 필요할듯.
3. 15인치 기본 해상도 1440는 정말 좁군요... 외장모니터가 반드시 필요하겠습니다.
4. CPU성능이 놀랍더군요. 아이맥 2011mid 기본형보다 벤치 점수가 엄청나게 높아서 놀랐습니다. i5랑 i7차이가 이렇게 크다니...
5. 만듦새는 역시 맥북이 최고네요. 딴딴한게 너무 좋습니다.
6. 키보드가 애플 블루투스 키보드보다 키감이 훨씬 좋네요?
7. 램 12에서 8로 다운그레이드 했더니 별거 안해도 페이징파일이 생기는군요. 아무래도 클린설치를 해야겠습니다.
8. TN패널은 역시 별로군요. IPS쓰다가 시야각이 갑자기 줄어버리니 바닥에 앉아 밥먹으면서 TV보기가 좀 힘드네요. 맥북프로급이면 랩탑계열 TN LCD패널중 엄청 상위급인데 이정도라니 패널의 태생은 어쩔수 없나봅니다.
9. 트랙패드는 역시 저에겐 불편하네요. 매직마우스를 얼렁 사야겠습니다.
10. 그래픽칩셋 성능이 엄청 안좋아져서 가끔 C&C를 하는데 걱정되네요. 아직 안깔아봤습니다.
11. 드디어 고양이가 키보드위에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놈들이그냥...
12. USB가 2개인게 꽤 치명적이네요. 한개는 외장 사운드카드 때문에 항상 물려야 하고 (허브에 물리면 사운드 끊김) 나머지 하나를 7포트 허브로 몰아서 달아놨는데... 이거 병목 안생기려나요? 외장하드 2개와 프린터가 달려있습니다. 나중에 키보드 사면 여기다 꽂아야 되는데.
13. 맥세이프 어댑터 좋네요 +_+
14. 데스크탑 하드를 쓰다가 5400짜리 랩탑 하드를 쓰려니 라이브러리 불러오거나 하는 등 하드를 좀 읽는 작업을 하니 바람개비가 뜹니다. SSD를 달아줘야 하긴 하겠지만 생각보다 체감이 크게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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