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소개글을 올리고나니 마늘이가 서운해할까봐...ㅋㅋㅋ
저와 첫 인연을 갖게 된 냥이, 마늘이 입니다. 생일은 2011년 11월 25일. 여자아이구요. 냥이를 입양하고 싶다는 생각을 6년간 해왔었는데, 기회가 닿지도 않고 사실 자신이 많이 없었습니다. 결심을 하게 된건 고양이와 전혀 상관없는 사이트에 어느분이 올린 글이였어요. 그 사진에 있던 파란 눈동자가 얼마나 예쁘던지. 삼일간을 고민하다가, 용기내어 문자를 보내고, 그날 바로 마늘이를 모셔오게 되었지요. 랙돌이 무슨 종류인지도 몰랐어요. 그때 알고있는 종은 샴밖에 없었습니다. 코숏이 뭔지도 몰랐거든요. 그렇게 두달된 아기냥이를 품에 안고 와서, 이제 두달이 넘게 저랑 같이 지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인연이 닿아 데려온 고양이는 랙돌(Ragdoll). 봉제인형이라는 뜻의 랙돌은 안고있으면 봉제인형처럼 축 늘어진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사람을 생각해주고 아주 온순한 특징이 있답니다. 중대형 종에 속해서 수컷의 경우 최대 9kg정도까지 큰다고 하고, 암컷의 경우는 그 반절정도 된다네요. 아주 파란 눈이 특징이지요.
마늘이는 블루 포인트(Blue Point). 샴포인트처럼 아주 까맣지 않은, 푸른빛이 도는 진한 회색의 포인트(귀,얼굴,꼬리,발만 색이 있는)입니다. 보통 랙돌 하면 많이 떠올리는 이미지가 미티드(mitted)컬러 인데, 샴 고양이의 특징인 포인트 컬러 랙돌이도 많이 있지요.
오래오래 건강하게 자라줬으면 좋겠습니다. 어릴때부터 키워서 그런지 말도 잘듣고. 예뻐 죽겠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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