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5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제는 단순한 삶의 기록이 아닌, 기억의 창조. LC5.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 하이엔드 디지털 카메라. DC에서 엄청나게 싸게 공동구매를 할 때 중고가가 거의 반값에 책정되어 저렴한 비용으로 하이엔드를 이용해 볼 수 있는 모델이었다. 인터넷에서 LC5의 리뷰를 보게 되었는데, 그 중 LC5의 가장 큰 특징인 '옥색하늘'을 보여주는 사진이 있었고, 그 색감에 반해 그 순간 '이거다'라고 이미 반을 정해버렸다. 다른 RGB계열 원색 필터를 사용하는 카메라와는 달리, LC5는 CYMG의 4가지 색을 사용하는 '보색필터'를 사용했었고, 그에 맞는 약간 다른 결과물을 내 주었다. 어떻게 보면 색이 다르게 나오는 말도 안되는 카메라였지만, 그 옥색 하늘은 수많은 아마추어 사진사들을 끌어들이기에 충분했고, 나 역시 그러했다. 두툼한 돈뭉치를 들고 ATM으로 송금하러 가던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