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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TV

her (2013)




 소프트웨어와 사랑에 빠진 남자의 이야기. 개인적으로는 이 둘의 사랑이야기보다는, 시어도어와 사만사의 입장이 되어서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보는 그 고민과 감정이 너무나 와닿는 영화였다. 시어도어가 사만사가 사랑하고 있는 대상의 수를 들었을때의 기분을 너무나도 절절하게 공감할 수 있었고, 사만사가 떠날수 밖에 없는 이유를 듣는 시어도어가 어떤 기분이였을까에 대한 고민을 같이 해보는 순간도 너무 좋았다. 너무나 커져버린 자신을 보면서 사만사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헤어짐을 이야기하는 사만사의 목소리를 들을 때, 시어도어는 어떤 마음이였을까? 

  

 간만에 정말 재밌게 본 영화였다. 조만간 한번 더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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