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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현대 i30 1.6 디젤 시승기.


 이번에도 출처는 현대 공홈.

 역시 고려중이였던 i30를 시승하고 왔습니다. Dspec 트림(가솔린 2.0에 서스펜션이 개선된 모델이라 궁금해서요.)을 고려중인데 전국적으로 아예 시승차가 없다고 해서 타볼수가 없다네요. 어떻게 타볼 수 있는 방법이 없을지... ㅜㅜ 인터넷에서 보면 현차 딜러들은 정직원이다(?) 해서 뭐 불친절하다 뭐다 말이 많은데 생각보다 많이 친절하고 진행도 깔끔해서 좋았어요. 보험처리도 다 해주시고. 쉐보레도 그랬지만 집에까지 데리러 와주셨다가 다시 태워주시고.. 


 좀........ 뭐랄까 기대를 너무 많이 했었나요? 생각보단 별로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네요. 일단 가솔린 시승한다고 예약걸어뒀었는데 막상 타서 시동걸고 실내 이곳저곳 보고있는데 진동이랑 소음이 너무 심하길래... 이거 가솔린이 왜이렇게 덜덜 떨리죠 했더니 아 이거 디젤이네요 ㅈㅅ 라시는데... 일단 여기서 첫인상을 많이 까먹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진동이 너무 심해서 시승끝나고 내리니까 다리가 덜덜떠는 그 느낌이 남아있어서 상당히 불쾌했습니다. 게다가 정차시에 그 특유의 덜덜거리는 느낌도 별로고. 확실히 가솔린이 저한테는 맞는거 같아요. 게다가 차량이 이제 400km 주행한 완전 신차(제가 세번째 시승자라고 하시더라구요)여서 차가 좀 길도 안든거 같고. 딜러분도 서스펜션쪽도 아마 아직 자리잡지 못한 차량이라 감안해야 할거라고 하시던데 서스펜션쪽도 완전 별로였습니다. 코너에서 휘청거리는것도 굉장히 불안하고 그렇다고 승차감이 좋은것도 아닌데 노면만 덜덜 읽혀지고. 그렇다고 방지턱 넘을때 편한것도 아닌거같고 .... 이거 차량이 너무 새거라 그런걸까요? 이대로라면 i30에 실망이 굉장히 큰데요...


 직선에서도 별로 디젤은 토크감이지! 라는 느낌도 못받았습니다. 그냥 가속도 그냥저냥 좀 굼뜨네 라는 느낌이였고. 밟았을때 그렇게 잘 나가는 느낌도 아닌거같고. 반응도 좀 느릿느릿한게... 욕 많이먹는 MDPS는 기대를 전혀 안해서 그런가 생각보다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컴포트 노말 스포트 모드로 핸들 감도 바꾸는 기능은 대체 왜있는지 모르겠더라구요. 돌리는 저항값만 바뀌는 느낌... 


 일단 i30가솔린을 타지역엘 가서라도 좀 구해다가 시승해봐야될것 같습니다. 너무 새차라서 좀 이상했겠구나 싶네요. PYL트림 풀옵션이였는데 이것저것 옵션은 좋아보이는데 확실히 옵션은 크게 구매요소가 아닌거 같습니다. 딱하나 통풍시트는 역시 무조건 달아야겠구나 생각이 들만큼 마음에 드네요. 


 일단 간김에 i30 가솔린 1.6 재고차량을 물어봤는데, 디젤만 있고 재고차량이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더 볼게 없어서 그냥 나오다가 LF를 한번 봤는데 차는 참 예쁩니다...ㅋㅋ 이번 디자인은 제 기준 국산 세단중에선 가장 예쁜거같아요. 중형까지는 아직 생각이 없어서 굳이 시승해보지는 않았습니다만, 눈에는 자꾸 밟히네요. 

 

 내년에 아반떼 MD 후속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그럼 i30도 내후년쯤에는 아마 바뀌어서 나오지 않을까 하는데... LF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디자인이!) LF 이후의 패밀리룩이 사실 좀 기대가 됩니다. 기아 시드가 들어오면 딱 제취향이라 좋겠지만, 그럴일은 없을거 같고...


 조만간 i30 가솔린 다른모델을 구해다 타봐야겠습니다. 이렇게 별로일 리가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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