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꾼지는 한달이 넘었는데 집사가 게을러서 지금 포스팅합니다.
내츄럴파이브 오가닉을 한 3~4달쯤 먹였습니다. 이게 사료가 약간 말이 많은데, 방광염이 생긴다는 말이 있지요. 사실 고양이 카페에서는 집사분들이 과도하게 걱정하시는 느낌을 좀 받아서, 뭐 별탈없겠지 하고 먹이고 있었습니다. 이전에는 로얄캐닌을 먹였구요. 사료 바꾸고 아이들 모질개선에 엄청난 효과가 있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격도 그렇게 부담가는 편이 아니였구요.
...라고 생각하고 있긴 했는데, 역시 자식키우는 부모마음이라더니, 사료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샘플용 사료를 주문했습니다. 사료계의 끝판왕이라 불리는 오리젠과 오가닉스입니다. 가격은 이전에 먹이던 내츄럴파이브의 두배정도 됩니다.
오리젠은 홀리스틱급이지만 오가닉급 이상의 퀄러티를 보여준다고 하고, 오가닉스는 뭐 말이 필요없는 최상위 오가닉급 사료구요. 가장 비싸고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두 사료들입니다. 약 2~3주씩 테스트를 해봤는데, 둘다 잘먹고 잘싸길래 그냥 오가닉스로 정해서 대포장 주문했습니다.
소포장으로 나뉘어 포장되어있던 내츄럴 파이브에 비해 그냥 한 덩어리로 포장이 되어있어 조금 불편하긴 합니다만, 어느정도 먹인다음 큰 김치통에 옮겨담아서 국자로 퍼주고있습니다. 사료냄새가 좀 진하긴 하지만 잘먹어주니 좋네요. 모질은 역시 사료가격과 비례하는것 같습니다. 장모라 모질에 좀 예민한데 아주그냥 기름이 좔좔 흐릅니다 +_+ 주문하는김에 간식으로 줄 주식캔 몇개도 같이 주문했어요.
그리고 저는 좀더 허리띠를 졸라맵니다. 이제 남은건 모래를 한등급 올리는 일 뿐인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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