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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Hardware

벨킨 7포트 USB 허브 이야기.



 오늘은 벨킨 7포트 허브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딱히 리뷰라기 보다는... 그냥 이야기라고 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작년 언젠가 일겁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벨킨의 7포트짜리 유전원 USB허브(Part # F4U041kr)를 구매해서 사용했습니다. 아이맥 쓸때였는데, 뒤에 USB가 4개밖에 없어서 포트가 부족하기도 하고 무전원 허브는 전원부족으로 인식이 좀 안되고 해서 사는김에 유전원으로 사자! 해서 위엣놈을 질렀지요. 벨킨이니까 싸고 품질도 좋을거라 라는 근거없는 생각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구요. 일단 첫인상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진을 찍어놓은게 어디 있을 것 같은데 찾아봐도 없길래 그냥 공식 홈페이지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쓴지 몇달정도 되었을까... 허브가 인식이 안되는거같아서 테스트를 해보니 전원쪽 가까이 있는 3개의 포트를 제외한 나머지 포트가 먹통이더라구요. 일단 AS를 신청해서, 얼마뒤 새제품으로 교환을 받았습니다. 어? 근데 또 몇달 쓰니까 동일증상이 발생합니다. 또 AS를 신청했더니 새제품을 보내주더라구요. 근데 얼마전에 또 동일증상으로 고장이 났습니다. 세상에-_-


 AS센터에 전화를 해서 무슨 제품이 동일증상으로 3번씩이나 고장이나느냐 라고 물었더니, 죄송하다며 이번엔 좀 개선된 제품을 보내주겠답니다. 사실 별로 기대는 안했습니다. 뭐가 개선이 되었다는 걸까 하고 생각하던 차에, 택배아저씨가 전화를 주셨습니다. 택배기사느님은 언제나 옳습니다.


 


 올ㅋ 설마했는데 진짜 신형을 보내줬네요. 같은 디자인에 알루미늄으로 바뀌어 좀더 튼튼해보이고 맥과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은 놈이네요.

 



 벨킨 대인배로군요. 다만 이전 모델에서 보여줬던 신뢰도가 있어서 의심이 가는게 먼저긴 하지만, 설마 개선된 놈이라는데 이놈도 그러겠습니까만... 가격차이도 1.5배가 넘게 나던데 뭔가 횡재한 느낌과 의구심이 반반 섞인 기분으로 포스팅 합니다. 


 사실 USB허브에 무슨 리뷰를 쓸게 있겠냐고 생각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제 블로그는 실사용에 대한 느낌만 적어놓기 때문에 프로페셔널한 리뷰를 보려면 딴데가세요 별로 쓸게 없네요. 디자인이나 마감은 역시 이전제품과 동일하게 훌륭합니다. 다만 허브가 너무 가벼워서 USB케이블과 전원케이블에 좀 휘둘리는 편이네요. 좀 무거워서 안정되게 고정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AC전원 어댑터 케이블이 진짜 너무 짧아요. 책상 밑에 멀티탭에 꽂아놓고 책상위로 간신히 올라옵니다. 이건 전모델에서도 그러더니 대체 무슨생각으로 이렇게 만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길면 말수나 있는데... 이해가 안가는군요. USB케이블도 좀 짧다는 감이 있습니다. 저는 노트북에 연결해서 쓰기때문에 사실 별 상관없지만 데스크탑을 책상 아래에 두고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길이가 좀 애매할 수도 있겠네요. 원가절감이 이유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좀 1.5배정도는 길게 해줘야 쓰기 편하지 않나 싶습니다.


 설마 이놈도 고장나버리면 쌍욕과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벨킨 불매운동할겁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