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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Blackberry

블랙베리 9900의 AF미지원에 관한 썰.


블랙베리 볼드 9790의 카메라 스펙입니다.
 


요거는 블랙베리 볼드 9900의 스펙이구요.

 스펙상 9900이 더 상위이긴 한데, 카메라부분은 이해가 잘 안됩니다. 블베 9900은 AF를 지원하지 않지만 9790은 AF를 지원합니다. RIM이 정신이 나간게 틀림없지요. 9900에서 EDOF(Extended Depth Of Focus, 소프트웨어로 초점이 맞은 거리를 늘려준다는 헛소리)를 써놓고 쿨하게 우린 AF따위 필요없어~ 라고 하더니 욕을 얼마나 먹었는지 9790에서는 슬그머니 AF를 추가시켜놨네요. 9000의 후속이 9900이고 9700의 후속이 9780,90이기 때문에 9000처럼 AF를 지원하지 않은것이다! 하고 말하면 할말이 없습니다만;;;;;;; 

 블베 네이버 카페에서 EDOF 관련글을 봤습니다. 제가 보기엔 눈가리고 아웅이네요. 물론 AF과정을 생략하기 때문에 스냅에는 유리할 수 있으나 이건 마치 '자전거는 시동을 걸 필요가 없기때문에 자동차보다 빨리 갈 수 있다' 랑 똑같은 말이지요. 이게 실제로 써먹을 수 있을만한 기술이라면 왜 카메라에 먼저 채택되지 않고 몇안되는 폰카에만 적용이 되었을까요? 거기다가 현존하는 플래그쉽급 스마트폰 카메라에는 9900이 처음으로 들어갔지요.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에서 음악감상과 카메라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도 불구하고 지금 처음봤거든요. 카페의 글에 따르면 몇몇 스맛폰에 적용이 되었다고는 하나 플래그쉽 아래의 스마트폰은 언급하지않겠습니다. 관심도없어요 무슨 고정초점방식을 미화한거라고 밖에 생각되질 않습니다. 소프트웨어서 처리가능한 레벨이면 왜 하드웨어적으로 지금까지 뻘고생하면서 AF모듈을 추가했겠어요.   


 EDOF고 지랄이고 고정초점방식의 카메라는 뻔합니다. 조리개값을 늘려서 팬포커싱을 유도해 상대적으로 넓은 범위의 초점을 맞추는 거지요. 덕분에 렌즈가 어두워지고 빛을 받아들이는 양이 적으니 노이즈가 증가하게 되죠. 접사가 안되는건 말할 필요가 없겠네요. 딱 화질은 예전 고급 폰카 수준입니다. AF도 안되는 ㅡㅡ; 카메라 화질관련으로는 커버가 불가능한 수준이네요. 야외 밝은날 촬영은 꽤나 잘 나오지만 언제나 그렇듯 밝은 야외촬영은 1회용 카메라조차 잘나옵니다. 지금 카메라가 없어서 어쩔수없이 블베카메라로 연명하고있지만 고역이네요...  플래시 터뜨려서 계조가 뭉개져도 어쩔수없고 극악의 샤프니스도 어쩔수없고 에휴;; 그렇다고 카메라를 하나 사자니 그돈으로 아이폰4 중고를 한대 들이는게 낫겠더군요. 뭐 아이폰 5나오기 전까지는 블베랑 알콩달콩 잘 살아보렵니다 ㅎㅎ 어쨋거나 키보드랑 디자인은 현존최강이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