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이 통 신통한게 걸리지 않아서 작은 클럽같은 공연장을 뒤져보던차에, 완전 메탈스러운 라인업으로 항상 끝내주는 공연을 하고있던 클럽을 하나 발견했다. Nightclub JAXX. 나름 거리도 멀지않고 거기다 클럽공연이라서 가격도 엄청 싸다! 거기다 클럽공연의 특성상 역시 밴드를 무지 가까운데서 볼 수 있다는 메리트. 이번에 작정하고 펜스잡으려고 한시간전에 도착했다. 이미 양키메탈돼지들(비하하려는건아니지만-_ -) 한 열댓명정도가 미리 줄을 서있었다. 일단 난 먼저 현매로 티켓을 사고, 줄을 서서 기다렸다. 이건뭐... 예습하는데 집중이 하나도 안돼서 걍 아이팟이고 뭐고 다 가져다놓고 줄서서 멍때리고 기다리기 시작.
저번에 머시룸헤드가 메이헴 라인업에 있었는데 왜 안왔었는지는 아직 모른다 -_- 그러던 차에 JAXX에서 머시룸헤드가 헤드피와 헤드투헤드 투어를 돈다는 정보를 재빠르게-_ - 입수했다. 귀찮아서 다른건 하나도 예습안하고, 머시룸헤드만 죽어라 팠다. 대충 setlist.fm에서 셋리스트를 공부해갔는데 예전보다는 많이 틀린 느낌;; 메이저가 아니라그런가; 암튼 입장해서 난 펜스를 잡앗다. 살짝 왼쪽펜스. 꽤나 널럴하더라.
일단 오프닝부터.
SODD
We're, sodd, from, here.
이멘트에서 얼마나 웃겻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클럽 JAXX 소속밴드.
처음에 웬 클럽스탭이 와서 사운드세팅을 하나 했더니 곧바로 밴드로 변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죽이는 하드코어 밴드였다. 요즘 빠지고있는 스타일이라 그런지 처음부터 달렷다 ㅋㅋㅋㅋ
G I 9
솔직히 이 밴드명이 맞는지도 모르겠다 -_ - 사운드 자체는 약간 뉴메틀 성향이긴 했는데 보컬이 별로 마음에 안들어서 재미도 없었고;
근데 나름 얘네 빠순이들도 좀 있는걸 보니 나름 유명한듯?
여기서부터 정식 투어멤버.
투어 오프닝 밴드중 첫번째,
Supe
어쩐지 백스테이지쪽에서 일본인같이 생긴애들이 장비를 실어나르고 있더라니.
역시 일본에서 온 밴드였고, 머시룸헤드 투어에 따라다닐정도면 괜찮겠는데? 싶었는데
역시.........ㅎㄷㄷ했었다. 더블헤드였던 헤드피보다 훨씬 나았다 -_ -
전형적인 동양쪽 하드코어 음악이엿다. 일본인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영어발음 -_ -
저 보컬 간지가 ㅎㄷㄷ하더라... 목소리 최고
하나같이 다리가 좀 짧긴 했지만 다들 잘생김;
saiko!라고 우리에게 하라고 강요했다 ㅋㅋㅋ
fuckin awesome이란 뜻이라고 막 알려줬음 ㅋㅋㅋㅋ
뻥치고있네 ㅋㅋ 걍 최곤데 ㅋㅋㅋ
확실히 일본인간지가 좀 나긴 했다.
straight lide stitch
마지막 오프닝이였는데... 솔직히 기억이 안난다;; 별로였다 좀;; 걍 넘어감 ㅋㅋ
아 머리간지;; 저머리하고싶다 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뻘소리 ㅋㅋㅋ
자 드디어 헤드라이너!
라지만 별로 재미없었던
(hed)p.e.
유명한가? 잘 모르겠는데 그래도 얘네 모자랑 티셔츠 입고온애들이 있는걸 좀 봐서는 인지도는 좀 잇는듯.
독특한 흑인여자보컬... 머리도 엄청 긴데 저걸 다 땋아서 헤드뱅잉하는데 무서웟음 -_ -
오 무서워 -_ - 장르는 약간 꿀꿀대는 메탈.. 뭐라고하는진 잘 모르겟다;
참 사진으로 보면 멋잇는데 노래는 영 내스타일이 아니엿다 -_ -
사실 더블헤드라는 말도 좀....
아무리봐도 머시룸헤드오러 본사람이 80% -_ -
기억나는건 저 베이시스트가 빌리코건이랑 똑같이 생겼다는거? ㅋㅋㅋㅋ
자 이제 대망의
MUSHROOMHEAD
이젠 이말하기도 귀찮다
닥치고 셋리스트
Slow thing(opening)
43
Kill Tomorrow
1200
Bwomp
km(??)
Sun Doesn't Rise
Save us
Stone(??)
Wuzyo(??)
Floyd(??)
Born of desire
추가:
다른 투어 셋리스트를 찾아봤는데 아무래도 이거인듯
Slow thing(opening)
43
Kill Tomorrow
1200
Bwomp
Before I Die
Sun Doesn't Rise
Save us
Damage Done
Simple Survival
Empty Spaces
Born of desire
아... 셋리스트fm에도 없다 어떻게된게........ 아래에 보면 나오지만 셋리스트 사진 안찍어왔으면
셋리스트 적지도 못할뻔했다 -_ - 거기다가 ??표시된건 저렇게 써있긴한데 당최 무슨곡인지 기억이 안나서;;
생각보다 많진 않았고..물론 시간도 짧았고... 생각보다 예습한 노래들이 많이 안나와서 당황했달까?
아니 나왓는데 제대로 예습을 안한거일수도 있지만;;
오프닝이 끝나고 43의 악마의 종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니까 미치기 시작.. 물론 뒤에있는 떡대 거대한 멍청이들도
미치기 시작해서 눈을 부릅뜨고 밀기 시작하더라 -_ - 이렇게 내장과의 전쟁은 시작됨...
초반에 킬링트랙들이 많이 나왔는데 이렇게 내장보호하다가 좀 많이 놓쳤다 -_ - 결국 5곡정도인가..듣다가
뒤로 빠지려고 도망나왔다. 하도 밀쳐대니 이건 음악을 듣는건지 고통에 몸부림을 치는건지;;
게다가 그 퍼커션셋때문에 샤워하느라 눈도 제대로 못뜨겠고 -_ -;;;
드디어 메인스테이지 세팅!
역시 더블헤드는 아니엿어 -_ -;
헐퀴... 이 퍼커션 세트가 내 코앞에있었다 -_ - 이때쯤부터 뒤에서 미친놈들이 밀어대기 시작해서
난 내장파열의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 하도 밀리다가 펜스 거의 가운데까지 갔었다 -_ -
저기 자세히보면 두개 사이에 물줄기가 있는데, 저기서 물이 콸콸콸, 치는순간 물이 찰찰찰
그날 저물로 샤워함 -_ -;
그래도 좋았던건 밴드 이 위로 올라오는 애들은 한번씩 다 만져본듯 ㅋㅋㅋㅋㅋㅋ
반대편 퍼커션 세트... 스피커 보호를 위해 비닐세팅.
물튀니까 -_ -
셋리스트 사진이다.
제대로좀 써주지 -_ -
사실 얘네 멤버는 잘 모른다;; 거기다 이번 가면이 너무 맘에 안들었어 -_ - 걍 솔직히 병맛이엿다 근데 그게 또 얘네들 맛이니까 ㅋㅋ
간지 보컬 ㅋㅋ
기타!
더블보컬체제... 저 미친놈은 boxer안에다가 닭을 한마리 넣어놓고 와서
웬 빨대로 물을 계속 마심 -_ -; 물인지 아닌진 모르지만;
반바지 간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꼬마가 영웅이엿다. 저렇게 펜스앞으로 넘어가서 (솔직히 좋은 매너는 아니지만)공연을 계속 보다가
결국 퍼커션셋 위로 올려보내주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딩도 안되보이던애가 전곡을 떼창하고있는게 참 신기했음 --;
아마 쟤네들이 너 태어나기전에 데뷔햇을텐데;;
간지 닭대가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닭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저 닭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보디스트
병맛가면 아 진짜
바닥에 눕고 난리도아니엿다.
뿅뿅뿅
한참 보다가 결국 죽을거같아서 뒤로 빠진사진... 그래봐야 클럽이 코딱지만해서 (롤링홀보다 좀 큰정도인가?)
후반부..
멋지다~진짜
!
더운지 가면을 계속 벗더라.. 땀이 질질나시더구만
하긴 나이도 좀 있고..
아 저 병맛 양갈래가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멋지게 잘나온샷
저 가면도 나름 병맛인게 ㅋㅋ
저건 솔직히 코믹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슬립낫처럼 멤버 한명이 앰프위로 올라거서 조명질 ㅋㅋㅋㅋㅋ
25$에 머시룸헤드를 본게 자랑~
일단 가격도 싸고 머시룸헤드도 진짜 멋잇었고 ㅠㅠ 클럽도 가까워서 맘에들었고 ㅋㅋ 오프닝도 맘에 들었다. 동네 클럽공연이다보니 공연끝나고 바로 나이트클럽으로 바뀌는것도 재미있었고, 한쪽구석에서 헤드피랑 수프 밴드들이 싸인해주고 머천다이즈 팔고있더라. Supe 기타리스트랑 악수도 했다 ㅋㅋ 사진찍어달라고 할까 하다가 걍 관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거만을 떨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해 머시룸헤드 신보나온다는데 기대가 크다! Mushroomhead R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