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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Hardware

Samsung WA Bottle Design Speaker 리뷰.

삼성 와 보틀 디자인 스피커 리뷰.




1. 디자인

 
애초에 이놈을 산게 디자인인데, 전체적인 라인이 예쁘고 밸런스가 좋다. 쳐다만 보면 매우 훌륭한 디자인이라고 할수 있음. 이 스피커의 가치는 쳐다만 볼때 진정으로 나온다. 근데 재질이......... 겁나 싸구려같다. 스피커부분의 메쉬는 진짜 너무 약해서 찢어질것 같고, 특히 위에 램프부분은 촉감부터 너무.. 사출 라인도 그대로 드러나서 역시 고급감을 찾기 힘듦. 디자인을 위해서겠지만 저 위에 손잡이가 딱딱하게 고정된타입이라서 실용성은 별로 없는듯.


2. 음질


 360도 스피커라는데... 스테이징? 해상력? 그런거 없음. 고음은 꽉 막히고 중음역대는 너무 탁하고 저음은 일단 나오질않아......밸런스가 너무 안좋음. 내가 써본 모든 스피커중에서 최악이다. 블루투스 스피커라기보다는 그냥 소리나는 전구에 가깝다. 샤오미 블루투스 스피커가 차라리 낫다. 내가 써본 역대 최악의 스피커 1위가 샤오미였는데(이건 가성비라도 좋지) 그것보다 구리다. 한마디로 사은품으로 주는 9,800원짜리 중소기업 미니스피커 수준이라는거다.


3. 조명


 예전에 졸작하면서 PWM으로 제어해본게 조명제어의 전부지만 특히 낮은 밝기에서 값 변화가 너무 폭이 크다. Hue를 안써봐서 모르겠는데 이게 다 이런가? 역시 이게 또 고급지지 못한 느낌... 게다가 나름 기대했던음악에 맞춰 자동으로 조명을 바꿔주는 기능은 대체 뭐가 기준인지 모르겠다. 정신없어서 별로 쓰고싶은 마음이 안생김. 자동으로 밝아졌다 어두워졌다 하는 정도만 쓸만하다.


4. 기타 


 무선충전의 장점이 있지만 별로 이걸 위해 별도로 무선충전 패드를 사고싶은 마음은 들지 않음. 패키징이 이쁘고 구성품이 깔끔하다. 별로 쓸말이 없다.


5. 총평 


 사실 휴대용 컨셉이지만 휴대성은 집밖으로 내던진 소니 X7을 대체하는 휴대용(?) 스피커 겸 조명 겸 장난감 겸 샀지만 도저히 이걸로 음악을 들을 수 있을 까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 물론 요새 그런거 잘 안따지고 잘 듣고 다니지만.. 정가든 지금 공홈에서 20%할인하든 '블루투스 스피커'가 필요한사람에겐 그닥 추천하고싶지 않다. 스피커는 적어도 어느정도 투자해서 듣기좋은걸 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