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언팩 생중계를 보고 느낀점 정도를 간단히 적어봅니다. 제 삼성발표회 후기를 쓰는 날이 올줄은 꿈에도 몰랐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갤럭시 노트 2
생각해보면 노트 나온지 엄청 오래됐죠... 별건 없지만 노트의 완성형 버전이라고 해야되나, 아이폰 4s처럼? 램2기가에 엑시 쿼드. 엑시노스가 더이상 예전의 넘사벽은 아니고 스냅드래곤4에 밀리는 형국이지만 뭐 지금 삼성에게는 최선의 선택이니까요. 디스플레이도 네이밍에 플러스가 빠져있어서 펜타일인줄 알았더니 살짝 구조를 바꾼 S-Stripe RGB가 맞네요. 드디어 두번째 아몰레드 RGB구조의 액정이 등장. 펜을 가지고 좀더 이래저래 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것이 꽤나 매력포인트인것 같습니다. 디자인도 굉장히 쌈빡하게 잘나왔고 갤3와 패밀리룩을 잘 만들어나갔네요. 그림쟁이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1024단계 필압감지 와콤도 굳. 다만 어플단에서 처리를 잘 해줘야 저번 노트 1처럼 욕을 안먹을텐데 말이죠.
2. 갤럭시 카메라
이게 좀 애매한데, 일단 니콘 진저브레드 관광사건은 차치하더라도 카메라 주제에 쿼드코어에 젤리빈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LTE 도 지원하네요?! 카메라 자체도 딱히 떨어질게 없으니 역시 가격이 관건이겠지 싶습니다. 적당한 가격으로만 나오면 괜찮을거같아요. 카메라덕후와 스마트폰덕후의 관점에서보면 뭐저딴걸 또 만들었나 싶겠지만 요즘 카메라들 결과물은 좋지만 바로바로 공유할수 있는 기능이 떨어진걸 완벽하게 보완하는 컨셉인듯 합니다. 일반 소비자들에겐 나름 어필할 수 있지 않을까요? 디자인도 매우 훌륭하고 폰카의 코딱지센서와 광학줌 미지원을 극복한 괜찮은 위치이지 싶은데... 결과는 나와봐야 알겠지만 나름 괜찮은 포지션이라고 생각합니다.
3. 아티브 PC - Pro (시리즈7 슬레이트 2 라인)
이놈이 진짜인데 요즘 삼성 장난아니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디자인도 나쁘지않고 역시 패밀리룩이라고 떠오를만한 아이덴티티도 보이네요. 게다가 키보드 탈부착에 그상태로 접을 수 있는 디자인으로 나온건 굉장히 + 요인이네요. 스펙도 매우 양호하고 아톰과 i5로 선택할 수 있는데다 11인치 FHD해상도도 엄청난 메리트구요. 물론 슬레이트 1에서 보여줬던 발열문제와 말도안되는 가격이 어떻게 보완되었는지는 두고볼일이지만 일단 출시가격이 꽤나 저렴하게 나와서 기대할만도 한듯 합니다. i5, 4GB 램, 128SSD 기준 $1,199. 국내출시가격은 슬레이트 1때를 봐선 그닥 쌀거같진 않지만... 윈8 태블릿의 메리트중 하나가 와콤이라고 보는데 활용도를 조금 더 늘려줘야 할거같은데 크게 와닿는 언급이 없어서 조금 아쉽달까요?
4. 아티브 탭 - RT
이놈은 제가 여전히 회의적이기 때문에 별 생각이 없네요. 대체 이걸 어디에 써먹어야 할까.
4. 아티브 S
윈폰도 별로 기대가... 일단 마켓쉐어부터 늘리고 시작합시다.
5. 시리즈 9 노트북 2세대
뭐 좀 썡뚱맞긴 하지만 노트북에 보여줄만한 기술이 있나... 걍 신형이 나왔다 정도?
+ 총평 : 삼성이 패스트 팔로워에서 패스트 무버로 점점 바뀌는 느낌이 드네요. 프리젠테이션도 나날이 센스있어지고 (여전히 삐그덕대고 오글거리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발표자들이 너무 못하지만;;; 연습좀 더하세요;;; 어째 장사치의 모습이 보이는듯.) 제품도 아이덴티티 확립도 차곡차곡 하고있고... 역시 무서운 기업입니다. 작년 노트의 S펜은 진짜 신의 한수네요. 기가막히게 윈8컨셉과 맞아떨어져가면서 애플스타일 제품과 시장을 양분할만한 포스가 느껴집니다. 이제 그 카피캣 이미지좀 버려야 할텐데 어찌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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