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용 아이튠즈 지원 알람 프로그램, Awaken을 질렀습니다.

OSX에서 사용하는 iTunes 지원 알람 프로그램입니다. 이름은 Awaken.

 이전에 iTunes Alarm이라는 맥용 알람 프로그램을 썼습니다. 일정 시간이 되면 아이튠즈 내의 특정 재생목록을 불러와서 음악이 나오는 알람 앱입니다. 근데 이게 간만에 쓰려고 꺼내보니 스크립트 오류가 계속 나서 3일 연속으로 조기기상을 못하는(?)일이 일어나더라구요. 한가지 웃긴건 실행시켜놓으면 창을 닫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최소화를 시켜두거나, 그냥 데스크탑 안쪽에 잘 짱박아두지 않으면 안되었지요. 어쨋든 오류도 나고 해서 맥당을 뒤져서 괜찮아보이는 어플을 하나 샀습니다. 

 이름은 Awaken, 다운로드는 아래에 맥앱스토어 링크를 달아놓았구요, 가격은 $5 입니다.
 http://itunes.apple.com/us/app/awaken/id404221531?mt=12
 
 반투명한게 얘쁘이쁘네요. 나름 고가(?)의 프로그램이다보니 필요한 기능은 다 있습니다. 요일별로 알람을 다르게 지정할 수 있고, 간단하기 알람이름을 지정할 수도 있고, 아이튠즈 내의 음악을, 혹은 재생목록을 선택해서 알람 음악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기타 내장된 알람음을 사용할 수도 있구요.

 신기한건 특정 시간에 특정 어플을 실행시킬 수도 있더라구요. 저에게 굳이 필요한 기능은 아닌듯 하여 해보지는 않았지만, 필요한 일이 생기면 요긴하게 써먹을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당장에는 뭐에 써먹을까 생각이 들지는 않네요.

풀스크린으로 동작도 가능합니다. 아이맥이 대형 알람 시계 화면이 되는군요. 

음악 재생시에 앨범 자켓이 멋들어지게 표시되기도 하는군요. 역시 얘쁘예쁩니다.

그리고, 이 어플만으로는 잠자기 모드에 들어간 맥을 깨울 수가 없습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홈페이지에서 별도의 헬퍼를 다운받아야지만 잠자기에서 깨울 수 있습니다. 공식 사이트에서 헬퍼를 별도로 받을 수 있습니다. 대충 실행 알고리즘을 테스트해 보니, 예를들어 7시 기상으로 해두면, 6시 59분에 시스템을 잠자기에서 일어나게 합니다. 그리고 7시에 알람 시작. 이런식이더군요.

두가지정도 단점을 꼽아보자면, 

1. 아이튠즈 재생목록을 불러올때 한글이 깨진다는점,

2. 아이튠즈 지니어스 재생목록으로 알람을 설정하면, 알람시간이 되면 오류를 뿜고 강제종료된다는점,

등이 있네요. 

1번은... 그러려니 하고... 예전에는 알람 재생목록을 만들어서 빡센 노래들을 좀 넣어놨었는데 뭐 안쓰면 되니까요 =ㅅ= 2번은 좀 안타깝네요 지니어스에서 얼터메탈 셋을 알람으로 쓰려고 했던건데; 그래서 임시방편으로 iTunes DJ를 알람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전체적으로는 마음에 듭니다! 이제 일찍일어나야지!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