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활동안 차를 사지말자! 하고 생각해서(라고 쓰고 보험료가 비싸서 못샀다, 라고읽습니다.) 산 스쿠터입니다. 중고로 $450줬네요. 한쪽 사이드미러도 없고 옆에는 싹다 긁혔지만 그래도 잘 굴러갔습니다. 처음에는...
중간에 플러그 고체도 한번 해주고.
스쿠터는 처음이라서 애좀 먹었습니다.
그러다가 킥스타트 하는 암 고정하는 부분이 부러져서 본사에 직접 물건 주문 넣어서 고쳤습니다. 고치자마자 에어필터쪽에서 기름이 새는 바람에 결국 부품값으로 처분해버렸지요. 복잡한 고장은 아니라는데 뭘 알아야 고치던 말든 할텐데... 아무튼 좀 아깝긴 하지만, 그동안 타고 다닌걸 생각하면 본전은 뽑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고보니 이거 타다가 고속도로로 몰고가서 벌금을 무려 $77이나 낸게 기억나는군요. 그날이 스쿠터 산 첫날이었다죠 .... -_ - 미국에는 highway 와 interstate의 개념이 있습니다. highway는 말그대로 빠르게 갈 수 있는, 좀 큰 길(차선은 상관이 없는듯 합니다만 아무튼 그런개념인가봐요. 뭐라고 표현을 딱히...) 이고 interstate는 주와 주를 잇는 큰 도로, 이게 고속도로의 개념이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근데 저는 interstate는 뭔지도 몰랐고 highway에서 스쿠터(정확히는 moped, 50CC이하)를 운전할 수 있다! 라고 인터넷에서 찾아서 당당하게 interstate로 몰고가서 경찰한테 딱지를 뗐네요. 돈이 아깝긴 하지만 그때 경찰의 에스코트(!)를 받아서 고속도로에서 나갔던 일도 있고 아무튼 지금은 다 추억이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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