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13, Friendly Valentine w 이바디+소규모아카시아밴드.
공연본지는 한참되었으나, 후기 채우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제 막 완성한 깔짝공연감상후기, 프렌들리 발렌타인편.
2009년도에는 유난히 초반에 공연을 참 많이 봤다. 후기 밀린게 슬슬 페이지수를 넘어갈 지경; 일단, 최근에 본 공연인, Friendly Valentine 공연. 이날은 발렌타인데이 이브날. 뭐... 나와는 관계없는 이야기지만, 그랬다고.
처음으로 가보는 클럽 타. 현매였음에도 불구하고 내 앞에는 한 20~30명정도밖에 들어가지 않았다. 덕분에 두번째줄 약간 오른쪽이라는 상당히 괜찮은 자리에서 공연을 볼 수 있었다. 아마 밴드와 가장 가까이 있었던 순간이 아니였을까- 싶은 공연장.
솔직히 이때까지만 해도 소아밴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이 공연보고 지금은 이바디보다 훨씬 좋아하게 되었다 -_ - 그만큼 감동적인 공연이였고, 보컬분의 매력적인 음색에 완전 빠져버렸다.
간지나는 드럼형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타, 소아밴은 그냥 멤버 전원이 보컬정도?
2. 이바디
그렇게 그리고 그리고 그렸던 호란을 볼수있었던... 뭐 나에겐 그냥 호란밴드 정도 -_ - 사실 호란의 음악은 아니지만, 역시 메이저는 달라 할정도로 노래를 너무 잘하시더라. 그리고 역시 메이저는 달라 할정도로 예뻤다 -_ -!
3.앵콜, 이바디x소아밴
이번에 끝나고 앵콜이 좀 색다르게 진행되었다. 같이 나와서, 서로의 음악을 부르고 연주했던것. 기억으로는 소아밴의 두꺼비, 이바디의 초코캣. 정말 호흡이 잘 맞았다.
인디신의 장점이라...고 생각되기도 하지만, 인디는 오버그라운드와는 다르게 취향을 타지 않는것 같다. 대충 인디는 장르 구별없이 다 듣고 (하지만 그놈의 펑크류는 못듣겠더라고-_ -물론 공연가면 재밌지만) 그걸 시작으로 해외에 그 비슷한 밴드를 찾게되는.. 뭐 대충 이런 수순을 밟는다. 덕분에 음악 듣는 폭이 넓어졌다고 할까? 저렴한 공연비용에 아티스트와의 가까운 거리. 거기다 한국말로 나오는 노래 -_ - 등등 참 메리트가 큰 인디. 요즘 유행타는 인디신이 좀 맘에 안들긴 하지만, 나름 자신만의 음악을 해주는 밴드들에게 박수를~
이렇게 급하게 작성된 날림후기는 끝~